명목 GDP와 실질 GDP에 대하여 - 경제 용어 알아보기

GDP는 '국내총생산'을 나타내는 거시경제지표입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명목 GDP와 실질 GDP로 나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용어가 한자이다 보니 이름만 들어서는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지표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명목 GDP와 실질 GDP

명목 GDP는 생산된 재화 및 서비스의 '현재' 시장 가격을 사용하여 계산한 GDP입니다. 이 지표는 물가 변동의 영향을 포함하기 때문에 경제 규모의 변화를 파악하기 좋습니다. 실질 GDP는 특정 기준 연도의 가격을 사용하여 계산한 지표입니다. 이 지표는 '생산량 변화만' 반영하여 시간 경과에 따른 경제 성장을 측정하는 데 사용합니다.

 

두 지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물가 변동을 반영하느냐 아니냐로 나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차이점 알아보기

두 지표 간의 차이점을 표로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명목 GDP	실질 GDP
가격	당해 연도 가격	기준 연도 가격
반영 요소	생산량 변화, 물가 변화	생산량 변화
용도	경제 규모 측정	경제 성장  측정

 

생산량과 물가를 변화를 놓고 두 지표의 변화를 비교해 봅시다.

1. 생산량 변화 없이 물가만 10% 상승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생산량 변화가 없으므로 실질 GDP는 변하지 않고, 명목 GDP만 10% 증가합니다.
2. 생산량은 5% 증가하고, 물가도 5% 상승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실질 GDP는 5%가 증가합니다. 명목 GDP는 물가도 5% 상승했기 때문에, 총 10.25% 증가합니다.

위 내용을 종합해 보면 실질 GDP는 '얼마나 성장했나' 하는 성창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명목 GDP는 경제의 '규모'가 어떻게 변했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각 지표의 의의

각 지표의 의미를 한번 더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경제 성장률 측정 및 분석에는 실질 GDP를 사용합니다.
• 경제 규모의 비교가 필요할 때는 명목 GDP를 사용합니다.

 

위 내용을 잘 숙지하셔서 방송이나 신문기사 및 경제 관련 문서를 읽으실 때 해당 용어가 나오면 그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이해를 하시면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