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적분할이란 무엇인가? - 경제 용어 알아보기

대기업 계열사를 중심으로 물적분할을 하는 회사가 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소액주주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물적분할은 무엇이고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물적분할이란?

물적분할이란 기업이 일부 사업부문을 분리하여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 회사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100% 취득하는 기업 재편 방식입니다. 주주들에게 신설회사의 주식이 배정되지 않고, 분할 회사가 모든 지분을 보유하는 점에서 인적분할과 구분됩니다.

 

 

상법 제530조의 12에 근거하며, 분할 회사와 신설회사는 모두 주식회사 또는 합명회사로 설립해야 합니다.

 

물적분할은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1. 이사회의 결의
2.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3. 신설회사 설립
4. 분할계약 체결
5. 채권자보호절차
6. 분할등기

 

물적분할의 장점

• 사업 집중 및 효율성 향상: 특정 사업부문을 분리하여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기업 가치 상승: 사업부문별 가치 평가를 통해 기업 전체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투자 유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문을 분리하여 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합니다.
• 경영 다각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적분할의 단점

• 지주사 할인: 분할 후 모회사의 지분 가치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 분할 비용 발생: 분할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률, 회계 등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 경영 복잡화: 분할 후 모회사와 신설회사 간의 경영 협력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 소액 주주 권익 침해: 소액 주주가 신설회사의 주식을 보유하지 못해 권익이 침해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2차 전지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계열사에서 물적분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영상의 이유로 회사를 분할할 수 있지만, 참여주체가 모두 소외되지 않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혜를 경영진에서 보여주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