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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법인 출범 - 에너지 거대기업 출범 알아보기
    카테고리 없음 2024. 11. 4. 11:18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SK의 두 에너지 기업 SK 이노베이션과 SK E&S가 2024년 11월, 합병 법인을 출범되었습니다. 소액주주가 손해를 본다는 등 합병 과정에서 여러 가지 잡음이 많았는데, 일단 법인은 출범을 했습니다. 이제까지의 합병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SKE&S-합병출범

     

    합변 결정 과정 알아보기

    2024년 10월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이는 SK그룹의 사업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습니다. 합병 비율은 1 대 1.2로 정해졌으며, SK E&S 1주당 SK이노베이션 주식 1.2주를 받는 조건이었습니다.

     

    10월 27일에는 양사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안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후 약 한 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1일에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합병 법인 출범

    • 기업 규모: 합병으로 인해 자산 105조 원, 매출 88조 원에 달하는 아시아 태평약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종합 에너지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 조직 구조: SK이노베이션이 존속회사로 남고, SK E&S는 소멸했습니다. 기존 SK E&S는 SK이노베이션 내 사내 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되며, 사명은 'SK이노베이션 E&S'로 변경되었습니다.
    • 경영진: SK이노베이션의 CEO인 박상규 사장이 계속 SK이노베이션의 대표를 맡고, SK E&S의 CEO였던 추형욱 사장은 사내 독립 기업인 SK이노베이션 E&S의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 사업 포트폴리오: 합병법인은 석유, 화학, 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현재와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합병의 의의 및 기대효과

    • 재무 안정성 강화: SK그룹의 미래 먹거리인 배터리 사업이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자금 수혈이 가능해졌습니다.
    • 시너지 효과: 양사의 인적, 물적 역량을 통합해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 그룹 전략 이행: 이번 합병은 SK그룹이 추진해 온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핵심으로, 계열사 간 중복투자 해소와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합니다.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은 각 사업과 역량을 통합해 다양한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독립적인 CIC 체제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합병 시너지를 창출해 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맺음말

    전기차 캐즘현상이 심화되어 배터리 사업이 좋지 않은 상황에 있지만,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대세이며, 그중 선두주자인 전기차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경향을 전망하여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 합병 법인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모니터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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