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공개 - 넥쏘 차기버전 SUV

현대자동차는 이미 '넥쏘'라는 수소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배터리를 사용하는 일반 전기차와는 달리 수소 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자동차입니다. 이번에는 '이니시움'이라는 새 수소전기차를 공개했다는데요. 같이 알아봅시다.

 

 

현대 새 수소전기차 이니시움

현대자동차는 2024년 10월 31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Clearly Committed: 올곧은 신념'이라는 주제로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40여 개의 외신 매체를 포함해 200여 명의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정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이니시움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시작' 또는 '처음'을 의미하며, '수소 사회를 여는 선봉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직 콘셉트카로 소개된 이니시움은 현대자동차가 2025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차세대 넥쏘의 상품성과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개된 이니시움의 기술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주행거리: 650km 이상으로, 전 세계 수소차 중 최장 거리를 자랑합니다.
• 모터 출력: 최대 150kW의 출력을 구현했습니다.
• 가속 성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8초입니다.
• 안전 기능: 9 에어백 시스템과 강화된 측면 차체 구조로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 추가 기능: 야외 활동 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차체 디자인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콘셉트를 적용해 수소의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특성을 표현했습니다.
• 램프 디자인에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의 심벌을 형상화해 수소차만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습니다.

 

이니시움 외관 보러가기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개발 역사

이니시움의 공개는 현대자동차 27년간의 수소차 개발 노력의 결실입니다. 1998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시로 수소 연구개발 전담 조직이 신설되었고, 2005년에는 연구원들에게 '돈 걱정하지 말고 젊은 기술자들이 만들고 싶은 차는 다 만들어보라'라고 격려했습니다.

 

정재훈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가 흔들림 없이 도전하고 결단할 수 있었던 것은 수소의 가치에 대한 올곧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정몽구 명예회장이 시작한 수소차 개발의 열정이 정의선 회장 시대에도 이어져 결실을 맺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니시움의 공개는 현대자동차가 미래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해 지향하는 기술과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수소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맺음말

현대자동차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수소를 기반으로 한 연료전지차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차량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이니시움이 어떤 양산모델 형태로 나오게 될지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도록 합시다. 그리고,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현대자동차의 수소 관련 이슈도 빠짐없이 체크하고 모니터링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