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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상장폐지 알아보기 - 상장폐지가 경영 효율화?카테고리 없음 2024. 12. 1. 23:45
우리나라 거의 모든 집의 냉장고를 열어보면 락앤락의 밀폐용기가 있을 정도로 락앤락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밀폐용기하면 락앤락을 떠올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런 회사가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네요. 왜 상장폐지를 하려고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상장폐지가 필요하다는 논리
락앤락의 대주주는 홍콩계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입니다. 어피니티는 락앤락이 상장사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 경영효율화를 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의사결정의 신속성: 상장사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하므로 의사결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절차가 복잡합니다. 하지만 상장폐지 후에는 이러한 제약 없이 빠르고 유연하게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 중장기적인 투자: 상장사는 단기적인 실적에 대한 부담이 크지만, 비상장사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락앤락의 경우, 상장폐지 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연구 개발이나 신규 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유연한 대응: 시장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상장사는 이러한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상장사는 상장사에 비해 더욱 유연하게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어피니티는 상장폐지를 통해 락앤락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상장폐지 반대 주장
주로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이러한 어피니티의 주장에 반론을 펴고 있습니다.
- 단기적인 이익 추구: 어피니티가 상장폐지를 통해 락앤락의 자산을 매각하거나 배당을 확대하여 단기적인 이익을 추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소액주주들의 권리 침해: 상장폐지로 인해 소액주주들은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잃고 손실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
맺음말
상장폐지가 경영 효율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지는 시간이 지나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어피니티의 주장대로 락앤락이 상장폐지 후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의 경영 성과를 통해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하여 이미 상장폐지가 결정이 된 상황이므로, 어피니티의 다음 행보가 어떠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