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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시장 폭락 - 트럼프 관세 정책 경기 침체 전망 알아보기카테고리 없음 2025. 4. 4. 16:29
미국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보편관세 정책 때문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서학개미로 불리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제는 미국 주식시장에 제법 많이 투자하고 있는데, 현재의 상황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한 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5년 4월 3일 미국 주식 시장 큰 폭으로 하락하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5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주요 지수들이 급락했으며,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가 시장을 흔들었다고 합니다.
- S&P500 지수는 4.84% 떨어져, 5,396.52 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입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는 5.97% 떨어져 기술주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3.98% 떨어졌습니다.
-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했으며, 애플(-9.25%)과 아마존(-8.98%) 등 주요 기업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 하루 동안 뉴욕증시에서 약 3조 달러(한화 약 4,50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침체로 들어갔다고 봐야 하나?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됩니다. 주요 지표와 전문가들의 분석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침체 신호
- 경제 성장 둔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2021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둔화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2023년 성장률은 2.1%로, 2021년 고점인 5.8%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이는 과거 침체 양상과 유사한 절대적 성장률 하락을 보여줍니다.
- 소비자 신뢰도 및 고용 시장 약화: 소비자 심리지수와 고용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업 투자 심리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의 전형적인 징후로 해석됩니다.
- S&P 500 지수 급락: 최근 S&P 500 지수가 약 12% 하락하며 시장 변동성이 심화되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하벼 경기 침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직은 침체라고 보기엔...
- 기술적 침체 여부: UBS는 미국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아직 기술적 침체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연준의 대응: 연준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둔화를 방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한 노동시장: 미국 가계와 기업의 재무 상태가 양호하고 노동시장이 비교적 강건하다는 점은 침체를 완전히 확정 짓기 어려운 이유로 꼽힙니다.
하락은 트럼프 보편관세의 영향?
트럼프 대통령의 보편관세 정책은 다음과 같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 관세 발표와 시장 충격: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하고, 주요 교역국에 대해 추가적인 상호관세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에는 25%, 중국에는 34%, 일본에는 24%의 관세가 부과되며, 이는 시장 예상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 시장 불확실성 확대: 관세 조치로 인해 기업들의 원가 상승, 수요 위축,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무역 질서가 흔들리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경제와 무역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증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준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는 단기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은 협상의 여지는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발표한 보편관세 및 상호관세 조치 이후 주요 교역국들과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국가의 제품에 기본적으로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불균형이 심각한 약 60개국에 대해 추가적인 상호관세를 적용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번 관세 조치가 무역적자와 비상호적 대우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각국이 무역 구조를 개선하거나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를 이끌어낼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상대국이 비상호적인 무역 구조를 개선하면 관세를 인하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며 협상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그럼 이제 우리 경제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25%? 26%?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상호관세와 관련하여 한국은 공식적으로 25%의 관세를 부과받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문서에서는 실질적으로 26%로 명기되어 있다고 합니다.
- 공식 관세율: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5%의 상호관세와 10%의 보편관세를 적용받습니다. 그러나 이 두 관세는 합산되지 않고 별도로 적용됩니다.
- 실질 관세율: 백악관 행정명령 부속서에서는 한국의 관세율이 26%로 명기되어 있으며, 이는 미국과 한국 간 상품수지 비율을 기준으로 계산된 수치로 보입니다.
- 한미 FTA 영향: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대부분의 교역 품목은 무관세로 거래되었으나, 이번 조치로 인해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이에 대한 대응을 우리는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요?
1. 외교적 협상 강화
- 관세 예외국 지정: 한국은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보편관세 및 상호관세에서 예외를 받거나 낮은 관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의 무역불균형 해소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한국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 미국 내 이해관계자 설득: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주정부, 의회, 산업계와도 소통하여 한국 제품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세 완화를 요청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산업별 맞춤형 대응
- 피해 산업 지원: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타격 품목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 수출 다변화: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여 관세 부담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3.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
- 공급망 재편: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에 대비하여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 등을 통해 관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합니다.
- 기술 혁신 및 고부가가치화: 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 혁신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해야 합니다.
4. 국제 규범 활용
- WTO 제소 검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 만큼, 국제 무역 규범에 따라 제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안은 최후로 최소한 적용해야 함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5. 민관 협력 강화
-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특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지원 방안도 포함되어야 합니다.
맺음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은 전 세계 경제에 매우 큰 불확실성을 던져주었습니다. 서학개미, 동학개미 모두 앞으로 벌어질 미국과 한국 내의 상황들을 예의주시하면서 포트폴리오 관리에 유의하여야 하겠습니다. 위기는 기회라고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의외의 좋은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로도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