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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카 발동 알아보기 - 주식 시장 과열 급락 급등 보호장치카테고리 없음 2025. 4. 7. 10:20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과열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개별 종목이 하루에 오르내릴 수 있는 한계가 제한되어 있고, 전체 주식시장의 급한 변동에 대한 제한장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중 '사이드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이드카란?
사이드카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주로 선물시장의 가격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장치입니다.
발동 조건
- 코스피 시장: 규정 종목의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이 변동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 코스닥 시장: 규정 종목의 가격이 기준가 대비 6% 이상 변동하고, 코스닥 150 지수가 전일 대비 3% 이상 변동하여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됩니다.
- 프로그램 매매는 5분간 정지되며, 하루에 한 번만 발동 가능합니다. 단, 거래 종료 40분 전에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역할과 효용성
- 사이드카는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하며, 투자자들에게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시간을 제공합니다.
- 프로그램 매매만 제한되므로 직접적인 거래는 계속 가능하며, 서킷브레이커보다 덜 강력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도입 배경
이 제도는 1987년 미국 증시 폭락(블랙먼데이) 이후 각국에서 도입되었으며, 우리나라는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과 함께 이를 채택했습니다.
발동 사례
-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 코스피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습니다.
- 2024년 8월, 코스피 지수가 미국 경제 침체 우려와 중동 지역 긴장으로 인해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두 차례 발동되었습니다.
- 2025년 4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투매 현상이 나오면서 발동되었습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의 차이
주식시장 급변동의 제도인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략히 알아봅시다.
특징 사이드카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 선물 가격 급등락(5~6%) 주가지수 급락(8% 이상) 적용 시간 프로그램 매매만 5분간 정지 모든 거래 일시 중단(최대 20분) 강도 상대적으로 약함 더 강력한 조치 발동 횟수 하루 1회 단계별로 하루 1회 가능 맺음말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등에 의해 주식시장의 변동이 매우 심합니다. 이런 안전장치를 통해 변동성 완화로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도 적절한 전략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보호 장치에 의한 제도를 잘 알아두었다가 매매에 활용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