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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없이 전기 구매 가능? - 재생에너지 ESS 민간 공급 전기 요금 개인 투자
    카테고리 없음 2025. 4. 11. 14:40

    우리나라는 전기 공급이 한국전력이라는 공기업 한 군데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로 대규모 발전소를 통해 전기가 생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에는 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소규모 발전이 생겨나면서 한국전력을 통하지 않은 전기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재생에너지-전기요금-개인참여

     

    한국전력을 통하지 않는 전기 거래?

    우리나라 전력 공급은 현재까지 대부분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를 통해 이루어져 왔습니다. 한전은 국가 전력산업의 중심 역할을 맡아 발전, 송전, 배전 및 판매를 담당하며,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력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KRX)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을 통해 다양한 발전회사들이 생산한 전력을 거래하며, 한전은 주로 송배전과 판매를 담당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조정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와 탈탄소화 노력이 진행되면서, 전력 공급의 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형태들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1. 전력 직거래(PPA)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중심으로 전력 구매계약(PPA)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업이나 소비자가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자와 계약을 맺어 전력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소규모 발전사업자,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가상 발전소(VPP)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에너지 사업자들이 등장하면서, 지역 단위에서 독립적으로 전력을 생산, 공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스마트 그리드와 에너지 프로슈머

    스마트그리드 기술과 에너지 프로슈머 개념의 도입으로, 개인이나 기업이 자체적으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거래하거나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전력시장 자유화와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 흐름에 부합하며, 경쟁을 촉진하고 전력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요금이 비싸지지 않을까?

    한전을 통하지 않고 민간 전력 공급 시장이 활성화되면 전력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꼭 가격 상승만을 부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알아봅시다.

     

    1. 가격 상승 가능성에 대하여

    민간 발전사업자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증가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민간 발전회사가 시장 지배력을 행사할 경우 계통한계가격(SMP)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전력 예비력이 낮은 계절이나 시간대에 가격 상승폭이 더 클 수 있습니다.

     

    2. 가격 안정화가 된다는 의견

    민간 발전사업자의 참여로 공급이 증가하면 SMP 하락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LNG 직도입 확대와 같은 연료비 절감은 SMP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직적 계약(발전회사와 판매회사 간 계약)을 통해 시장 지배력 행사를 통제하면 가격 상승폭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3. 재생에너지 확대의 영향

    재생에너지 기반의 민간 발전사업자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크지만, 장기적으로는 연료비가 없거나 낮아 전력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합해 보면, 민간 전력 공급 시장의 활성화는 경쟁을 촉진하여 가격 안정화를 유도할 수도 있지만, 특정 조건에서는 가격 상승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과 규제 시스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도 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나?

    개인이 전력 공급 사업에 함여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참여

    • 개인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전력을 생산하여 판매할 수 있습니다.
    • 1,000kW 이하의 소규모 설비의 경우, 전력시장에 참여하거나 한전과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해 거래가 가능합니다.

     

    2. 전력거래소 회원가입 및 등록

    • 전력거래소(KRX)의 이파워마켓 시스템을 통해 회원가입, 전력거래자 등록, 발전기 등록 등의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 이후 계량설비 봉인 및 사용 전 검사를 거쳐 전력거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지역 공동체형 분산에너지 사업 참여

    • 분산에너지법 시행 이후, 지역 공동체 중심의 햇빛, 바람 에너지 사업 모델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협동조합이나 주민참여형 발전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에너지 생산 및 수익 공유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4. 공급인증서(REC) 거래

    • 개인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인증받아 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고 이를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추가적인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5. 통합가상발전소(VPP) 모델 참여

    • 소규모 발전설비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보유한 개인은 통합가상발전소(VPP)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집합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개인도 전력 공급 시장에 진입할 수 있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이 주요 진입 경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맺음말

    패러다임의 변환은 새로운 시장과 이에 따른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전력 시장의 공급이 다변화되는 만큼 이 기회를 활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전반적인 전력공급 비용이 높아져서 일반 국민들의 삶에 부담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도록 관계당국에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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