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이란? - 건강정보 알아보기

걷기 운동의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꾸준히 해 주지 않으면  운동 효과가 반감이 되며, 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의 사람에게는 갑자기 무리해서 걷기운동을 하면 족저근막염이 잘 생긴다는데요. 오늘은 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은 한자로 足底腱膜라고 쓰며, 말 그대로 발바닥에 있는 근육막, 즉 인대의 다발입니다. 발 뒤꿈치뼈와 발가락이 시작되는 부위의 뼈를 이어주며, 발 모양의 아치를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주로 발뒤꿈치쪽에 잘 발생하며, 간혹 다른 부위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이 생기면 발바닥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때 첫 걸음을 내딛을 때 깜작놀랄 정도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또한, 오랜 시간 앉아 있었다가 일어났을때 통증이 심하며, 염증 부위를 만지면 매우 아픕니다.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대표적인 족저근막염 발생 원인은 발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을 선택한 사람에게 잘 나타납니다. 나이가 들어 중년이후가 되면 자연스럽게 근막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족저근막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의 모양에 따라 족저근막염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평발'의 경우나, 발의 아치가 평균치보다 큰 '요족', 기타 발의 모양이 평균적인 사람의 그것과 조금 다르게 생긴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임산부의 경우 갑작스런 체중증가로 족저근막염이 나타나기도 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나, 당뇨병 환자에도 근육의 탄력성이나 혈액순환 문제로 족저근막염이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 진단과 치료

먼저 문진을 통해 발뒤꿈치나 발다닥의 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혹시 아침에 일어났을떄 발바닥에 느껴지는 통증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봅니다. 그리고, 걷거나 뛸 때 느껴지는 고통 정도도 확인합니다.

 

의사는 혹시 환자의 발모양이 이상이 있거나 해서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하고, 발바닥을 눌러 염증이 생긴 부위를 확인합니다. 필요 시 엑스레이나, MRI, 초음파 등의 영상촬영을 시행합니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보존적 치료

• 발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생기는 병이므로 먼저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얼음주머니 같은 것을 사용하여 냉찜질을 하도록 합니다.
• 족저근막과 아킬레스건을 스트레칭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고, 유연성을 키울수 있습니다.
• 소염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합니다.
• 물리치료를 통해 발바닥 근육을 발달시키고, 발목테이핑을 통해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힘을 완화시켜줍니다.

2. 수술적 치료

• 보존적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 고려됩니다.
• 족저근막을 일부 절개하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 등이 시행됩니다.

회복기간은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심할경우라도 보통 6개월 안에는 치료가 됩니다.

 

족저근막염 예방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다음 사항을 유의해야 합니다.

 

첫쨰, 신발을 고를때 본인의 발에 잘 맞고, 쿠션이 있는 신발을 선택합니다.

둘째, 운동량을 점진적으로 늘려, 발에 가해지는 피로도가 갑작스럽게 가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셋째, 발목 돌리기, 발바닥 당기기 등의 발근육 강화운동이나, 발바닥 스트레칭을 통해 발 주위 근육에 힘과 유연성을 길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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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갑자기 체중이 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발은 우리를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는 중요한 몸의 기관이므로, 발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평소에 조금씩이라도 실시해서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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