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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란 무엇인가? - 전자산업 반도체 산업 규모 바로미터카테고리 없음 2024. 2. 21. 11:02
전자제품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부품이 MLCC라고 합니다. 그래서 MLCC의 수요 공급을 보면 전자산업의 동향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어떤 역할을 하는 부품인지 같이 알아봅시다.
MLCC란?
MLCC는 Multilayer Ceramic Capacitor의 약자로, 적층세라믹콘덴서라고도 부릅니다. 전자제품 내부에 들어가는 회로기판의 필수 부품 중 하나이며, 정해진 용량만큼 전기를 가지고 있으면서 주변의 다른 부품들에게 일정량의 전기가 공급되도록 하며 부품 간의 전자파 간섭을 최소화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얇은 세라믹을 여러 겹으로 쌓아 전기를 저장하는 구조로 되어있어, 크기를 매우 작게 만들 수 있고, 사용하는 재질에 따라 매우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어, 현대 전자제품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부품입니다. 이른바 '전자제품의 쌀'이라는 명칭으로까지 불릴 정도가 되므로, 이 부품의 수요 및 공급량은 전 세계의 전자산업 규모를 측정하는 가늠자 역할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구조와 작동 원리
MLCC는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외부전극: 전기 신호가 들어오고 나가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니켈이나 팔라듐, 은 등으로 만들어집니다.
- 종단: 외부 전극과 내부 전극을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는 구리나 니켈을 사용합니다.
- 유전체: 전기를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티탄산바륨과 같은 세라믹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 내부 전극: 유전체 사이사이에 넣어 전기가 저장되도록 합니다. 니켈 또는 팔라듐을 사용합니다.
전극을 통해 전압을 넣어주면 유전체에 전기가 저장됩니다. MLCC의 전기 저장과 방출은 다음과 같이 일어납니다.
- 외부 전극에 전압을 걸어주면 내부 전극에 전기가 발생합니다.
- 유전체는 전류를 구성하는 전하가 자유롭게 흘러 다니지 못하도록 하기 때문에 유전체에 머무르게 됩니다.
- 외부 전극에 전압이 없어지면 저장하고 있던 전하를 방출하면서 전류가 흐르게는 효과를 줍니다.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1 피코페럿에서 100 마이크로페럿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크기가 매우 작고, 크기에 비해 많은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IC칩과 함께 사용하기에 좋은 콘덴서입니다.
시장동향 및 주요 생산기업
2023년 말 기준 시장규모는 약 150억 달러로 추산되며, 2028년에는 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의 시장확대와 인공지능을 뒷받침할 새로운 기기의 등장 등은 MLCC의 시장 규모 확대에 주요한 요인입니다.
MLCC를 생산하는 주요 기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의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이므로, 전반적인 전자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경제에 도움이 됩니다. 반도체 쪽에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이 산업 규모에 따라 주가가 등락할 것이므로, MLCC의 시장규모를 살펴보는 것이 성공투자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