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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란 무엇인가? - 경제 용어 알아보기카테고리 없음 2024. 3. 18. 10:14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매우 높은 상태인 우리나라는 금리 변동에 따라 경제상황도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금리 변동에 따라 우리의 금리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미국 금리변동의 지표 중 하나인 PPI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PPI란?
PPI는 풀어쓰면 Producer Price Index로, 미국 경제지표 중 하나입니다. 우리말로 옮기면 '생산자물가지수'라고 부르며, 생산자가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이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물가 상승률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사용됩니다. PPI는 소매업체나 소비자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산자 수준에서의 물가 변동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PPI는 경제 전반의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인플레이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PPI의 의의 및 특징
PPI를 통해 어떤 상황을 파악하는지에 대해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인플레이션의 추세를 파악합니다. PPI는 CPI에 앞서 상승하는 경향이 있어, 미래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 금리 정책 결정에 참고자료가 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PPI를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로 고려하여 금리 정책을 결정합니다.
- 기업 경영 전략을 수립하는 자료가 됩니다. 기업들은 PPI를 통해 자원 배분, 가격 결정, 투자 전략 등을 수립하는 데 활용합니다.
이제 PPI의 주요 특징을 알아보겠습니다.
- 광공업 제품, 농산물, 천연자원 등 상품을 대상으로 측정합니다.
- 국내 판매와 수출 가격을 포함합니다.
- 미국 노통통계국(BLS)에서 매월 발표하며, 전월 대비 변화율로 표시됩니다.
- 연쇄가중법으로 계산되어 상품 간 가중치 변화를 반영합니다.
최근 동향
2024년 3월 14일(현지시간)에 발표된 2월 PPI는 전월 대비 예상치 0.3%보다 다소 높은 0.6% 가 오른 것으로 나왔습니다. CPI에 이어 PPI도 예상치보다 높게 나옴으로 해서 2024년 첫 금리 인하 시기가 당초 6월로 예상했던 것이 다소 뒤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1310원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도 다시 1330원대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가계부채 문제와 부동산 값 문제 등 여러 가지 경제지표들이 금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 변동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결정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인 PPI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예측하고 투자를 결정하는데 참고하시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