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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 - 경제 용어 알아보기카테고리 없음 2024. 4. 20. 11:24
2024년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서 가상화폐는 더 이상 허상이 아닌 실제 현존하는 투자자산으로 인정받았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 도지코인, 이더리움 등 여러 가지 코인 종류가 투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중에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용어가 보이는데, 이것은 무엇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의 종류로, 가치 변동성이 매우 낮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법정 화폐(달러, 유로, 엔 등) 또는 금과 같은 실제 자산의 가치를 고정하여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에 연동된 USDT(테더)와 USDC(USD 코인)입니다. 1 USDT나 1 USDC는 1달러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법정화폐와 가치가 고정되어 있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작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법정화폐 대신 사용되며,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 프로젝트의 담보나 대출, 지급 결제 수단 등으로도 활용됩니다. 가치 안정성 때문에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주요한 특징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가치 안정성: 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낮도록 설계되어 단기간 내 가치 변동을 걱정하지 않고 거래 및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 빠른 거래 처리: 암호화폐 특유의 빠르고 저렴한 거래 처리 속도를 제공합니다.
- 탈중앙화: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알고리즘이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운영되는 탈중앙화 방식을 채택합니다.
- 높은 유동성: 주요 거래소에서 쉽게 매매가 가능하여 유동성이 높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방식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방식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법정 화폐 담보형: 실제 법정 화폐를 예치 금액만큼 보유하고 동일한 양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USDT가 있습니다.
- 암호화폐 담보형: 다른 암호화폐를 담보 자산으로 활용하여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DAI(메이커)가 있습니다.
- 알고리즘형: 알고리즘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공급량을 조절하여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UST(테라)가 있었습니다. 이 코인은 알고리즘 취약성이 공격을 받아 2022년 5월에 붕괴되었고, 결과적으로 탈중앙화에 실패하였습니다.(테라루나사태 알아보기)
스테이블코인의 장단점
장점
- 변동성 없는 결제 수단: 가격 변동성이 낮아 온라인 쇼핑이나 해외송금 등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합니다.
- 투자 매력: 단기간 내 가치 변동을 걱정하지 않고 투자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DeFi 활용: 탈 중앙화 금융 서비스에서 담보 자산이나 스테이킹 자산으로 활용됩니다.
단점
- 탈중앙화 여부: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발행 및 운영 과정에서 특정 기관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어 완전한 탈중앙화를 달성하지 못한 경우가 있습니다.
- 규제 불확실성: 아직 초기 단계의 기술이기 때문에 정부 규제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 기술적 위험: 해킹이나 시스템 오류 등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가치 변동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등장한 지 오래되지 않아 기술적, 규제적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며, 정부와 규제 당국의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