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빅테크기업 T10 알아보기 - 중학개미 중국 기술주 투자

미중갈등의 내부를 들여다보면 기술 패권싸움이 주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이른바 M7으로 대표되는 빅테크 기업들이 있는데요. 이에 대응되는 중국의 빅테크기업 10곳을 T10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같이 알아봅시다.

 

 

미국에 M7이 있다면 중국에는 T10이 있다

중국의 빅테크 기업을 지칭하는 'T10'은 알리바바, 텐센트, BYD 등 10개 회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다양한 산업에서 중국의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 10개 회사를 각각 알아봅시다.

 

1. 알리바바(Alibaba)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핀테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최근 주가 상승률이 약 70%에 달하며, 중국 경제 회복의 중심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텐센트(Tencent)

• 위챗과 QQ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및 게임 분야의 강자입니다.
• 클라우드 서비스와 AI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3. BYD

•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 친환경 기술과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4. 샤오미(Xiaomi)

• 스마트폰 및 IoT 생태계 구축으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 자체 운영체제(하이퍼 OS)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가전제품 및 전기차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5. 메이퇀(Meituan)

• 음식 배달 및 지역 생활 서비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물류 및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6. SMIC (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Corporation)

•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로, 미국 제재 속에서도 기술 자립을 목표로 성장 중인 기업입니다.

 

7. 지리차(Geely Automobile)

• 내연기관 자동차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8. 바이두(Baidu)

•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운영사이자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입니다.
• 자율주행 기술과 생성형 AI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9. 넷이즈(NetEase)

• 온라인 게임 및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기업입니다.
• 게임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0. 징동닷컴(JD.com)

• 전자상거래와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종합 플랫폼기업입니다.
• 스마트 물류와 AI 활용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T10의 주가 흐름에 관하여

최근 중국의 T10 기업들은 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M7 기업들이 주춤하는 동안, 중국의 T10은 강력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AI 혁신: 생성형 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등장으로 중국 기술 경쟁력이 재평가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 중국 경제 부양책: 중국의 양회 이후 이구환신으로 대변되는 경기 부양 정책과 무역 관계 개선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반전시켰습니다.
• 저평가 밸류에이션: 대부분의 T10 기업들은 여전히 미국 M7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산업 다각화와 혁신: AI, 전기차, 클라우드 등 다양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성장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중국 주식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T10 기업들이 이끄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에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UBS와 골드만삭스는 MSCI 중국 지수가 올해 추가로 10~20% 상승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에서 T10에 투자하려면?

한국에서 중국의 T10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내 상장 ETF를 통한 투자

한국 증권시장에서 상장된 중국 관련 ETF를 활용하면 T10 기업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요 ETF는 다음과 같습니다.

• TIGER 차이나항생테크: 항셍 테크 지수를 추종하며, T10 기업을 포함한 홍콩 상장 기술주에 투자합니다.
• KODEX 차이나H: 항셍중국기업지수를 추종하며 T10 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중국 대형주에 투자합니다.
• ACE 중국본토 CSI300: 중국 본토의 대형주를 포함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이들 ETF는 국내 증권사를 통해 쉽게 매매할 수 있으며, 환헤지 여부와 보수율 등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2. 해외 상장 ETF를 통한 투자

미국 또는 홍콩에 상장된 ETF를 활용하면 보다 직접적으로 T10 기업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주요 ETF를 알아봅시다.

• KWEB (KraneShares CSI China Internet ETF): 중국 인터넷 기반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 CQQQ (Invesco China Technology ETF): 본토와 홍콩의 기술주를 폭넓게 편입하며 변동성이 낮은 상품입니다.
• ASHR (Xtrackers Harvest CSI 300 China A-Shares ETF): 중국 본토의 CSI300 지수를 추종하며 안정적 성과를 추구합니다.

 

해외 상장 ETF는 국내 증권사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여 매매 가능합니다.

 

3. 중국 펀드 가입

국내 증권사나 은행을 통해 중국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키움 차이나내수소비TOPCSI 펀드: 내수 소비와 기술주 중심으로 바벨 전략을 사용하여 위험을 분산하는 상품입니다.
• KCGI차이나펀드: T10 기업을 포함한 기술주와 내수 소비주에 동시 투자하여 변동성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펀드는 전문 운용사가 관리하므로 직접 매매보다 간편하지만, 수수료가 높을 수 있으므로 가입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4. 직접 주식 매매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T10 기업의 개별 주식을 직접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해외 주식 거래 계좌를 개설하고 환전(홍콩달러)을 통해 거래해야 합니다.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 등은 홍콩 증시에 상장되어 있어 접근이 쉽습니다.

 

홍콩 주식 매매 방법 알아보기

 

맺음말

중국의 기술력이 만만치 않음을 주식시장이 가장 먼저 알려주는 듯합니다. 이제는 중국 기업들에도 관심을 기울여보고 투자하기 적당한 기업을 발견해 본다면 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단, 투자의 결정은 온전히 본인의 책임하에 진행해야 함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