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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알아보기 - 어떤 투자상품인가?카테고리 없음 2023. 11. 28. 22:25
재테크가 보편화되면서, 여러 가지 투자상품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펀드는 대표적으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 있고, 여러 가지 파생상품이 있습니다. 투자상품은 원금보전이 되지 않는 상품이 대부분인 만큼 투자자 스스로가 어떤 상품인지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 중 ELS(주가연계증권)에 대해 알아봅시다.
ELS는 어떤 상품인가?
ELS는 Equity Linked Securities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주가연계증권'이라고 합니다. 상품이 투자하는 자산의 가격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미리 약속한 수익률 혹은 수익 범위에서, 정해진 날짜에 고객의 통장에 입금될 수 있도록 하는 투자상품입니다. ELS가 투자하는 자산은 주가지수, 개별주식, 통화,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ELS는 크게 두가지 방식의 수익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첫째, 정해진 수익률을 지급하는 형태의 ELS입니다. 상품이 투자하는 자산의 가격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움직인다면, 원금과 약속된 수익률에 맞는 돈을 가입한 고객에게 지급합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200 지수가 1,000 ~ 2,000 사이를 왔다갔다하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지수가 벗어나지 않는다면 10%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ELS가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코스피200 지수가 약속한 범위, 즉 1,000 이상, 2,000 이하로 유지된다면 상품을 구입한 고객이 1,000 만원을 투자했다면, 약속한 수익 100만 원을 추가하여 총 1,1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 조건부로 상환하는 형태의 ELS입니다. 상품이 투자하는 자산의 가격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움직인다면, 원금과 약속된 수익률에 맞는 돈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것은 첫 번째와 동일합니다. 그러나, 그 밖의 범위로 벗어나게 되면 일정 부분의 손실을 감당해야 하는 상품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피 지수가 1,000 ~ 2,000 사이를 왔다 갔다 할 경우, 원금과 15%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그렇지 않고 1,000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2,000 이상의 경우가 될 경우라도 원금의 50%를 손실을 보는 상품이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코스피 200 지수가 약속한 범위 안에 있고, 고객이 1,000만 원을 투자했을 경우, 정해진 날짜에 이자 150만 원을 포함해 총 1,15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수가 해당범위를 벗어난다면, 원금의 50%를 손실 보게 되므로, 500만 원만 돌려받게 됩니다.
ELS의 장점
앞에서 언급한 예시에서 보듯이, ELS상품에 매기는 수익률은 보통의 정기예금보다 높게 설정이 되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입니다. ELS상품은 보통 만기 전에도 중도 상환이 가능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ELS의 단점
ELS는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는 상품입니다. 투자한 자산이 약속한 범위를 벗어날 경우, 심하면 원금 전체를 잃어버릴 수도 있는 상품입니다. 또한, 상품의 구조가 복잡하여,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ELS는 높은 수익을 좋아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한 상품이지만, 손실 비율이 비교적 큰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 방법과 자산의 위험성을 충분히 따져보고, 공부한 후에 투자를 해야 할 것입니다.